우머나이저
남편과 관계할 때마다 서로 기분 좋게 마무리
작성 26-09-14 13:51 조회 8회
* 평점은 테스터님께서 직접 입력한 점수입니다. 개인 취향/환경(소음, 사용 습관 등)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어요.
남편과 관계할 때마다 서로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어요.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평소 대화도 잘 통하는 편이라 특별히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닌데, 가끔은 끝나고 나서 저 혼자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남더라고요. 그렇다고 분위기를 깨면서 이것저것 요구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넘긴 적이 많았어요.
그러다 조금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머나이저 리버티를 함께 써보기로 했어요. 처음 이야기를 꺼낼 때는 둘 다 살짝 민망했어요. 괜히 어색해지거나 서로 신경 쓰게 되는 건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오히려 새로운 걸 같이 시도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대화도 자연스럽게 많아졌어요.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강약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단계가여러개라 처음부터 강한 단계로 사용할 필요 없이 약한 단계에서 시작할 수 있더라고요. 서로 어떤 정도가 좋은지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올려보니까 한 가지 세기로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게 맞춰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남편이 조작을 어려워하면 어쩌나 했는데 버튼을 몇 번 눌러보더니 금방 익혔어요. 제가 직접 조절하고 싶을 때도 어렵지 않았고, 상황에 따라 세기를 바꿀 수 있으니까 굳이 중간에 흐름을 끊을 필요도 없었어요. 같은 강도로 계속 이어지는 것보다 변화가 있으니 둘 다 집중하기도 좋았고요. 단점은 충전단자가 자석형이라 좀 불편했다는 점 정도였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서로 원하는 정도를 말하는 게 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괜히 말하기 쑥스러워서 그냥 참고 넘어간 부분도 있었는데 이걸 계기로 어느 정도가 좋은지 편하게 이야기하게 됐어요. 남편도 제 반응을 살피면서 조절해주니까 저 역시 부담 없이 의견을 말할 수 있었고요.
처음 한 번 써보고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대화할 거리도 생기고 분위기도 달라져서 의외였어요. 단순히 새로운 물건 하나를 추가한 느낌보다는 둘이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달까요. 익숙한 사이일수록 이런 작은 변화가 오히려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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