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콤
스바콤 클리티 사용해봤습니다
작성 26-09-29 17:04 조회 49회
* 평점은 테스터님께서 직접 입력한 점수입니다. 개인 취향/환경(소음, 사용 습관 등)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어요.
스바콤 클리티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전혀 야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투명한 고급 화장품 케이스처럼 생겼고 로고도 화장품 브랜드 로고처럼 꽤 깔끔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뚜껑에는 고양이 코와 수염이 앙증맞게 그려져 있구 양쪽에는 귀처럼 보이는 포인트까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꽤 귀여워요.🐱
그런데 뚜껑을 열면 본색을 드러냅니다.
부드러운 실리콘 안쪽에 혀처럼 생긴 자극부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방금 전까지 화장품이었던 녀석이 갑자기 상당히 요망해지는 순간이죠 😏

생각보다 크고 묵직합니다
먼저 무게부터 직접 측정해봤어요.
- 뚜껑 포함: 약 281g
- 뚜껑 제외: 약 243g
한 손으로 잡아보면 제품 전체가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는 아닙니다. 참고로 우머나이저 듀오2가 약 268g인데요. 뚜껑을 제거한 클리티는 듀오2보다 약간 가볍습니다.

그런데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겠죠?
듀오2는 삽입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라 사용 중 무게를 전부 손으로 지탱해야 하는 시간이 비교적 적습니다.
반면 클리티는 손으로 위치를 잡아주면서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그래서 장시간 사용하면 여성분들에게는 손목이나 팔에 무게 부담이 조금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실리콘은 상당히 부드러워요
뚜껑을 열고 가장 먼저 만져본 건 실리콘 부분이었습니다. 촉감이 상당히 부드러워요. 특히 가운데 혀처럼 생긴 자극부도 말랑말랑해서 피부에 닿았을 때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제품의 전체적인 자극 성향과도 잘 맞는 재질입니다.

강하게 몰아치는 제품이라기보다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해서 사용하는 느낌에 가깝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도 발견했습니다.
제품 바깥쪽 그립 부분은 매끈한 투명 플라스틱인데요. 여기에 윤활제가 조금 묻으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실제로 사용할 때 윤활제가 손이나 제품 바깥쪽으로 번지면 제품을 단단하게 잡기가 조금 불편할 수 있겠어요.
예쁘긴 한데 실전에서는 살짝 미끄러운 녀석입니다.
클리티의 진짜 핵심은 가운데 혀입니다
제품 아래쪽에는 버튼이 2개 있어요. 하나는 혀 부분의 자극을 조절하고, 하나는 석션을 조절합니다.

그리고 제품 가운데를 보면 정말 혀처럼 생긴 실리콘 부분이 있는데요.
작동시키면 이 부분이 굉장히 빠르고 미세하게 움직입니다.
처음 손가락으로 느껴보면 상당히 야릇하고 색다른 자극이 느껴집니다. 이게 일반적인 바이브레이터와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얕게 부르르 떠는 느낌이라기보다 작은 실리콘 혀가 진동 하면서 피부 안쪽까지 간질이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클리티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강한 진동으로 자극하는 방식이 아니라, 깊숙하게 들어오는 간질간질한 자극이라고 표현하는 게 가장 비슷할 것 같아요.
잘로 베스처럼 아주 강하게 떨리는 제품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래서 강한 진동이 아프거나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대로 처음부터 강하고 확실한 자극을 원하는 분에게는 조금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혀 부분의 자극은 총 10가지 강도 및 패턴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세기만 올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패턴 자체가 달라져서 이것저것 바꿔보는 재미도 있어요.🎛️
석션은 메인보다는 보조에 가깝습니다
실리콘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구멍이 하나 있습니다. 석션을 위한 공기 통로로 보이는데요.

실리콘 표면을 피부에 밀착시키면 내부 압력 차이를 이용해서 흡입하는 구조입니다.
석션은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직접 테스트해보니 1단계와 3단계 사이의 강도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석션만 따로 놓고 보면 자극 자체가 엄청 강한 편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클리티를 우머나이저 같은 흡입형 제품으로 생각하면 조금 애매할 수 있습니다.
우머나이저는 공기압 자극 자체가 메인인데, 클리티는 혀 자극이 메인이고 석션은 보조 역할에 가깝다고 보는 게 더 맞아 보여요.
우머나이저처럼 공기압 펄스를 반복하는 느낌보다는 피부를 잡아당기는 펌핑 느낌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결국 이 제품은 흡입기로 접근하기보다는 혀 움직임 + 진동 + 석션을 섞어 사용하는 복합 자극기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소음은 조용하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클리티의 소음도 직접 측정해봤어요.
- 암소음: 39.7dB
- 자극 1단계: 47.4dB
- 자극 3단계: 48.8dB
- 자극 3단계 + 석션 3단계: 52.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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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자극만 사용할 때는 방문을 닫고 적당히 몰래 사용하는 정도라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정숙한 제품은 아니에요.
특히 석션을 함께 켜면 52dB 정도까지 올라가면서 존재감이 확실해집니다.
그래서 저라면 석션을 항상 켜두기보다는 필요할 때만 보조적으로 사용할 것 같아요.
자극은 살짝 추가되는데 소음은 확실하게 추가되거든요.😂
조작은 간단하지만 앱까지 쓰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요
본체 버튼은 두 개라 기본 조작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클리티는 생각보다 기능이 많은 제품이에요. 혀 자극과 진동 패턴은 10가지, 석션은 3단계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앱까지 연결하면 각각의 기능을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혼자 사용할 때는 본체 버튼만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지만, 여러 자극을 자유롭게 섞어서 사용하고 싶다면 앱을 같이 활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반대로 앱 연결 자체를 귀찮아하는 분이라면 굳이 필요 없는 기능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죠.📱
뚜껑은 생각보다 꽤 실용적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디자인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고 보니 뚜껑이 꽤 괜찮아요.
클리티는 실리콘 자극부가 밖으로 노출되는 구조라 그대로 보관하면 먼지가 붙기 쉽습니다.

뚜껑을 닫아두면 실리콘 부분이 외부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서 보관하기도 편하고 위생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뚜껑을 닫아두면 성인용품처럼 보이지도 않죠.😇
세척은 조금 신경 써야 합니다
다만 세척은 살짝 귀찮을 수 있어요.
혀 모양 자극부 주변과 안쪽에 굴곡이 많아서 윤활제가 깊숙이 들어가면 평평한 바이브레이터처럼 한 번에 쓱 닦이는 구조는 아닙니다. 손가락 한마디 이상 꽤 깊숙히 들어가는 깊이에요.

특히 혀 안쪽 부분까지 젤이 들어가면 틈새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겠어요.
공식 방수 등급은 IPX6이라 흐르는 물을 이용한 세척은 가능하지만 물속에 완전히 담그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 같은 단단한 솔을 쓰면 부드러운 실리콘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손이나 면봉처럼 부드러운 도구를 이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혀클리너까지 등장하면? 완벽한 세척이 가능할까요?👅😂
클리티의 장점
클리티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히 다른 제품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자극입니다.
일반적인 바이브레이터처럼 단순히 진동만 주는 제품도 아니고, 우머나이저처럼 공기압 하나에 집중한 제품도 아니에요.
부드러운 실리콘 혀의 빠른 움직임에 진동과 석션을 조합하는 구조 자체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특히 혀 부분의 자극이 강하게 때리기보다는 간질거리면서 깊게 전달되는 느낌이라 강한 진동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잘 맞을 수 있겠어요.
아쉬운 점도 있어요
반대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약간 무게가 있는 편 이에요. 뚜껑을 제외해도 약 243g이라 외부 자극기치고는 꽤 묵직합니다. 오래 들고 사용하면 손목 부담이 생길 수 있겠어요.
두 번째는 그립입니다. 매끈한 플라스틱 표면 때문에 윤활제가 묻으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세 번째는 석션입니다. 3단계 조절이 가능하지만 단계별 차이가 크지 않았고 석션 자체만으로 강한 자극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게다가 석션을 켜면 소음까지 확실히 증가합니다.
총평
스바콤 클리티는 강력한 흡입형 제품을 찾는 분에게 추천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제품인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제품과 확실히 다른 자극을 원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특히 부드러운 실리콘 혀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느낌은 일반적인 진동형 제품과 꽤 다르게 꽤 야릇합니다. 강한 자극보다는 간질거리면서 깊게 전달되는 자극에 가깝고요. 석션은 생각보다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혀 자극과 함께 사용할 때 밀착감과 자극을 더해주는 보조 기능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결국 클리티의 핵심은 석션이 아니라 혀입니다.👅
색다른 자극을 경험해보고 싶거나 강한 진동보다는 부드럽고 오묘한 자극을 오래 즐기는 분이라면 상당히 재미있는 제품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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