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가
텐가 플립 제로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작성 26-08-24 16:01 조회 4회
* 평점은 테스터님께서 직접 입력한 점수입니다. 개인 취향/환경(소음, 사용 습관 등)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어요.
솔직히 텐가 플립제로그래비티를 처음 샀을때는 남성용 기구 치고는 가격이 매우 비싸서 고민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그냥 일회용이나 싸구려 제품을 몇 개 쓰는게 낫지않나 싶었는데, 막상 택배 받아서 박스를 열어보니까 외관부터가 퀄리티에서 다르긴 하더라고요. 무슨 피규어나 스피커 전자기기처럼 생겨서 방 책상위에 대충 올려놓아도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들어와도 들킬 일은 없어 보였습니다. 디자인 하나는 진짜 남성기구같지 않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사용해 본 느낌을 말하자면 확실히 저가형 제품들이랑은 감촉이나 조여주는 밀도 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안쪽 재질이 되게 탱글탱글하고 살에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양옆에 있는 압박 조절 부위였습니다,

이쪽을 누르면 내부 공기가 싹 빠져나가면서 살을 쫙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생기는데 이때 내부 돌기들이 더욱 자극적으로 느껴집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내 손으로 직접 압력을 조절할 수 있어서 자극 포인트 찾기가 훨씬 좋더라고요. 화이트는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라고 하는데 블랙은 조임이나 내부 돌기들의 자극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도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단점도 확실해서 쓰다 보면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는 했습니다.
첫째로, 생각보다 제품 자체가 너무커서 손이 작은 편이면 한 손으로 잡고 쓰기가 좀 힘듭니다. 무게감도 제법 묵직한 편이라 계속 움직이다 보면 손목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서 지치는 편입니다.

둘째로, 러브젤 소비량이 상당합니다. 내부 디테일이 워낙 복잡하고 입체적이다 보니 젤을 넉넉하게 바르지않으면 좀 뻑뻑하고 아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젤은 양도 적고 몇 번 쓰지못해서 무조건 대용량 러브젤을 따로 추가 구매해야 합니다.

셋째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완전 개폐형 세척이 관리하기에는 매우 편리한데 의외로 말릴때는 자리를 꽤나 차지합니다. 반으로 완전히 쫙 펼쳐서 전용 스탠드에 새워두어야 내부까지 완전히 마르는데 거치해 놓으면 공간차지를 상당히 많이 해서 건조하는 동안 어디 숨겨두기가 애매합니다. 혼자 사는 자취생이면 상관없겠지만 가족이랑 같이 사는 분들은 세척 후 말릴 장소를 정하는게 쉽지 않을듯 합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저가형 여러개 사면서 아깝게 계속 쓰다가 버리다 할 바에는 이 제품 하나 사서 깨끗하게 세척 관리하면서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나 무게감, 젤 소비량 같은 치명적인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 점들을 덮어주는 세척의 편리함과 다른 레벨의 자극감을 생각하면 돈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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