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가
텐가 3dx 플로우 후기
작성 26-04-23 12:18 조회 1,362회
* 평점은 테스터님께서 직접 입력한 점수입니다. 개인 취향/환경(소음, 사용 습관 등)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어요.
텐가 3DX 라인은 젠, 플로우, 스파이럴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소프트부터 하드까지 자극 강도별로 골라 쓸 수 있게 설계된 모양이다. 그중 플로우는 딱 중간. 자극감도 중간, 조임도도 중간. 돌기는 좀 큰 편(둥글둥글한 모양)이다.
근데 솔직히 써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 중간이라는 게 장점이 아니라 단점으로 느껴졌다는 거.
내부 돌기가 너무 둥글둥글해서 삽입 중에 뭔가 딱 걸리는 자극점이 없다. 그냥 밋밋하게 스쳐 지나가는 느낌?
3DX 계열 자체가 강한 조임보다 리얼한 감각에 초점을 맞춘 라인이다 보니 이게 어느 정도 의도된 설계이긴 한데, 막상 쓰다 보면 뭔가 허전하다.

처음 꺼냈을 때 내부에서 약간 기름기 같은 게 있다. 2~3번 물로 행구면 없어지긴 하는데, 그 전까지는 껄끄러운 이물감이 남는다. 물론 대부분의 오나홀이 이런 이물감이 있긴한데 싸구려 제품, 저가 브랜드의 이물감 보다는 그 양은 훨씬 적다.
좋았던 점은 소재 자체는 부드럽고 탄성이 좋아서, 저렴한 오나홀이랑 나란히 놓고 보면 퀄리티 차이가 느껴지는 건 맞다.
거치대를 쓰면 건조도 굉장히 편한데, 이건 텐가 제품들 중 플로우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실사용에서 확실히 편하다.
그런데 이 가격대 수동형 오나홀 시장이 요즘 워낙 경쟁이 심하다. 자극이나 조임 면에서 플로우보다 인상적인 선택지들이 꽤 된다. 소재 품질이나 건조 편의성만으로 긍정적인 평을 남기기엔 좀 애매한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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